서울 근교에서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으면서도 정상에 올라서면 꽤 멋진 조망을 보여주는 산이 있습니다.
바로 남양주 천마산입니다.
천마산은 해발 812m로 남양주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산입니다. 산 이름에는 재미있는 이야기도 전해집니다.
고려 말 이성계가 이곳에서 산을 바라보며
'손이 석 자만 더 길었으면 하늘을 만질 수 있겠다'는
뜻의 말을 했다고 해서
*하늘을 만질 수 있는 산, 천마산(天摩山)*
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직접 올라가 보니 이름이 왜 이렇게 지어졌는지
조금은 알 것 같았습니다.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시야가 점점 트이고,
정상에서는 남양주 일대와 주변 산들이 시원하게 펼쳐집니다.
1.천마산 등산, 생각보다 볼거리가 많다.
천마산은 정상까지 올라가는 대표적인 코스가 여러 개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01.호평동 코스
02.천마산역 코스
03.천마산관리소 코스
04.가곡리 코스
등이 있습니다.
남양주시에서 안내하는 천마산 등산로에도 호평동 코스와 천마산역 코스 등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코스마다 출발점과 분위기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자신의 체력과 이동 방법에 맞춰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천마산은 높이가 812m라서 서울 근교의 낮은 산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올라가면 생각보다 힘들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비교적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구간도 있지만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계단과 바위 구간이 나타나기 때문에 등산화와 충분한 물을 준비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2.정상에 올라오니 풍경이 완전히 달라진다.

정상에 도착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천마산 정상석입니다.
그리고 정상에서 만나는 태극기까지 더해지니 산행을 마쳤다는 느낌이 제대로 들었습니다.
812m라는 높이가 숫자로 보면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직접 걸어서 올라와 정상에 서면 느낌이 꽤 다릅니다.
특히 산 아래에서 보던 풍경과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경은 완전히 다릅니다.
힘들게 올라온 만큼 정상에서 잠시 쉬면서 주변 풍경을 바라보는 시간이 가장 좋았습니다.
3.천마산에서 바라본 남양주

천마산에서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입니다.
사진으로 보면 산과 도시가 한눈에 들어오는데, 실제로 정상에서 바라보면 훨씬 시원한 느낌이 있습니다.
아래쪽으로 남양주 시내가 보이고 그 뒤로 산 능선이 계속 이어집니다.
날씨가 좋으면 멀리 있는 산까지 겹겹이 보이기 때문에 정상에서 한동안 내려가기 싫어집니다.
이번에는 구름이 많았지만 오히려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면서 풍경이 더 멋스럽게 느껴졌습니다.
4.구름사이로 보이는 파란하늘

등산을 하다 보면 정상에서 날씨가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같은 산이라도 날씨에 따라서 풍경이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이번 천마산 산행은 구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그런데 구름 사이로 파란 하늘이 보이면서 오히려 분위기가 좋았습니다.
푸른 산 능선 위로 하얀 구름이 펼쳐져 있으니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천마산은 봄에는 신록, 여름에는 짙은 녹음,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설경까지 사계절마다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산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5.천마산 정상 인증샷은 역시 정상석

천마산에 왔다면 정상석 사진은 하나 남겨야겠죠.
'천마산 812m'
정상석 앞에 서 있으니 오늘 산행의 목적을 제대로 달성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산행하면서 힘들었던 순간도 정상에 올라오면 금방 잊어버리게 됩니다.
그래서 사람들이 힘들면서도 계속 산을 찾는 것 같습니다.
정상에서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고 잠시 앉아서 쉬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다만 정상 주변은 바위가 많은 구간이 있기 때문에 사진을 찍을 때는 발밑을 조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6.내려 오기전 한번더 바라본 풍경

하산하기 전에 마지막으로 주변을 한 번 더 바라봤습니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니 평소에 자동차를 타고 지나가던 남양주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아파트와 도로, 마을이 산 아래에 작게 보이고 그 주변으로 산 능선이 계속 이어집니다.
이런 풍경 때문에 가까운 산이라도 정상까지 올라와 볼 가치가 있는 것 같습니다.
7.천마산 등산을 계획한다면
천마산에는 여러 등산코스가 있기 때문에 출발하기 전에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표적인 호평동 코스는 수진사 입구 → 천마의 집 → 삼각지 → 천마산 정상으로 이어지며, 안내 자료 기준 약 2.96km 정도의 코스로 소개됩니다.
다만 실제 소요시간은 사람마다 다르고 휴식이나 사진 촬영 시간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천마산은 정상 부근에 바위와 계단 구간도 있기 때문에 처음 가는 분이라면 무리해서 속도를 내기보다는 천천히 올라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등산 전에는 날씨를 꼭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온 뒤에는 바위와 흙길이 미끄러울 수 있으니 특히 조심해야 합니다.
8.천마산, 가까운 곳에서 제대로 느끼는 산행
정상에서 바라본 풍경과 산길의 분위기를 영상으로 남겨두니 당시 산행했던 기억도 다시 떠오릅니다.
남양주에서 가볍게 산행을 즐기고 싶거나 서울 근교에서 하루 산행지를 찾고 있다면 천마산도 한 번쯤 가볼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812m라는 높이가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자신의 체력에 맞춰 천천히 올라가면 됩니다.
무엇보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남양주의 풍경은 직접 올라가서 보면 사진보다 훨씬 좋습니다.
저는 다음에는 날씨가 맑은 날 다시 올라가서 더 멀리까지 보이는 천마산 정상 풍경을 한번 담아보고 싶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 다시 한번 올라와 이번에는 더 멀리까지 펼쳐지는 풍경을 담아보고 싶네요.
남양주 근처에서 하루 산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천마산을 한번 걸어보셔도 좋겠습니다.